중쇄를 찍자 8권

『중쇄를 찍자』 7권에 이어… 신간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킨들로 보고 있는 『중쇄를 찍자』 8권 킨들판이 종이책과는 한 달 정도 텀을 두고 9월 30일 출간됐다. (국내엔 아마 현재 5권까지 출간.) 8권 후반부의 주요 에피소드. 쿠로사와는 자신이 담당하는 신인 작가 나카타의 첫 … Continue reading 중쇄를 찍자 8권

노후파산 – 무서워서 생각할 수 없는 미래

“많은 고령자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면 병원에는 가지 않는다’는 선택을 당연하다는 듯이 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목숨을 구한 것이 진정으로 그 환자를 위한 일이었는지 고민이 될 때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령자의 입에서 “살고 싶지 않아” “죽고 싶어”하는 말이 나오는 것을 수없이 … Continue reading 노후파산 – 무서워서 생각할 수 없는 미래

21세기의 재번역 – 두근두근 캠핑 로드

[번역가 승영 씨의 일일] 4. 번역은 우리 고전의 영토를 넓히는 일 오리진에서 “남이 옮긴 적이 있는 책을 새로 번역”한 재번역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생각났다. 전문 번역가도 아니면서 이런 걸 쓰긴 부끄럽지만, 내가 번역한 몇 권 안 되는 만화책 중에 『두근두근 … Continue reading 21세기의 재번역 – 두근두근 캠핑 로드

다빈치 6월호 – 시미즈 레이코 인터뷰

시미즈 레이코 기사를 보기 위해 다빈치 8월호 구입.  시미즈 레이코 작품은 20년 전에 읽고 21세기 들어서는 안 본 것 같은데 간만에 보고 싶어졌다. 『달의 아이』는 이제 줄거리조차 잘 기억이 안 나지만, 『22XX』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은 아직 기억난다.  최근 작품을 … Continue reading 다빈치 6월호 – 시미즈 레이코 인터뷰

블러드차일드

“…그렇다고 거절을 받아들이기가 쉬워지지는 않았다. 나는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처럼 단편을 쓰곤 했다. 그러니까 끊겠다고 결심하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다는 말이다.” 『블러드차일드』 서문 중. “나는 금세 소설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냈고, 내 소설은 바로 우체통에 들어갔다. 몇 주 후에 나는 첫 번째 거절 … Continue reading 블러드차일드

전쟁터로 간 책들

…그 지역을 청소한 군인들은 그 물건들의 무더기들 사이에서 “진중문고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몇 십 그램밖에 안 되는 진중문고 책은 군인이 가져갈 수 있는 무기 중 제일 가벼운 것이었다. 『전쟁터로 간 책들』 중 부제는 진중문고의 탄생. 2차 대전 때 진중문고가 … Continue reading 전쟁터로 간 책들

불멸의 원자

이강영 교수님의 『불멸의 원자』가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됐다.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 웹진 크로스로드에 ‘페르미 솔루션(Fermi Solutions)’이라는 코너명으로 연재됐던 글들을 엮은 책이다. ‘페르미 솔루션’은 매월 크로스로드가 업데이트되면 가장 먼저 읽던 코너였기에 단행본 출간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 연재 코너명의 ‘페르미 솔루션’이 무엇인고 하니, “페르미가 즐겨 그렇게 … Continue reading 불멸의 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