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허스토리」는 작중 대사 그대로 “부끄러버서”, 영화를 보고 이것저것 찾아봤다. 그러다 일본 쪽 연대 – ‘관부재판을 지원하는 모임(関釜裁判を支援する会)’ 홈페이지를 보게 됐다. ‘관부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은 2013년 9월, 20년 간의 모임을 마감했지만 ‘할머니’들과의 교류는 계속해, 올해 2월 돌아가신 유찬이 님(관부재판 근로정신대 원고 중 … 허스토리 더보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요리후지 분페이의 이름보다 『漫画編集者 (만화 편집자)』의 기무라 슌스케가 인터뷰어라 빌려봤다. 원제는 『디자인 일 デザインの仕事』인데, 번역 제목과 부제(요리후지 분페이의 체험적 직업론)는 원서 띠지에서 따온 것 같다. 디자인 쪽 타깃이 아니라 독자 범위를 넓게 잡은 듯. 초반 읽을 때는 디자인, 광고 관심 …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더보기

당선, 합격, 계급

‪“우선 서평은 작가들에게 ‘당신 책을 읽은 독자가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한국의 많은 소설가들이 응답 없는 벽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글을 쓰고 있거든요. ‘출판사 편집자들 말고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있긴 있나?’라는 막막함에 시달리다 좌절하는 소설가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서평은 그들을 어떤 식으로든 자극하고, 움직일 힘을 줍니다.”‬ 장강명, 『당선, 합격, 계급』 (p.372)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라는 부제 그대로의 내용을, 2010년 이후 문학상 최다 수상자인 장강명 작가가 좇는다. 릿터에서 연재 당시 흥미롭게 봤는데 단행본이 나와서 서평까지는 아니고 읽었다는 흔적을 남긴다. 구매 인증이 아니라 도서관 대여라 그다지 반갑지는 않을 수 있겠다. “출판사나 언론사로 원고를 보낼 때에는 가명으로 보내자. 낙선했는데 본선 심사평에서 이름이 … 당선, 합격, 계급 더보기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환) XX동여성축구단(OOOO) 선수 모집 (영) 자격: XX동에 주소를 둔 신체 건강한 여성 기간: 수시 모집 엘리트 체육 말고 생활 체육으로서의 “여성 축구”라는 존재에 대해서 인지할 수 있었던 건 우리 동네 한 아파트 단지 앞의 플래카드 덕분이었다. 플래카드에는 “함께 땀 한 …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더보기

하얀 블랙썬더 오키나와 출장 중

‘블랙썬더’라는 초콜릿 과자의 화이트 초콜릿판인 ‘하얀 블랙썬더’. 이 ‘하얀 블랙썬더’는 홋카이도(삿포로) 제조의 홋카이도 한정 상품이다. (인터넷으로도 팔지만…) 대만 관광객이 홋카이도 여행 중 선물용으로 많이 산다고 한다. 그런데 오프라인에서는 홋카이도에서만 팔 이 제품이 오키나와 유일의 백화점 류보 백화점에 있는 게 아닌가. … 하얀 블랙썬더 오키나와 출장 중 더보기

오키나와 철판구이 스테이크 – 헤키

헤키 국제거리 마츠오점 碧 国際通り松尾店 헤키(碧)는 오키나와의 철판구이 스테이크집. 오키나와에 네 곳, 도쿄와 오사카에도 지점이 한 곳씩 있다고. 스텝 전원이 여성이라는 점이 특이점이다. http://www.heki.co.jp/sp/ 오키나와 여행 중 가장 비싼 끼니는 이 식당으로 정하고 예약했다. (인터넷 예약 가능. 근무일 기준 3일 … 오키나와 철판구이 스테이크 – 헤키 더보기

오키나와 여행 – 코우리 오션 타워

그냥 쉬겠다는 일념이긴 했지만 그래도 오키나와 여행 중 하루는 추라우미 수족관을 들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고 투어 버스 (B코스)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호텔에서 버스 타는 곳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8:30에 출발하는 정기 투어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별도 버스 터미널에서는 9시에 출발하는 … 오키나와 여행 – 코우리 오션 타워 더보기

왜 순천에는 미니스톱이 많을까

짧은 여행이었지만 순천 길거리의 편의점을 보며 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바로 ‘미니스톱’ 점포가 많이 보였다는 것. 미니스톱은 점포 수로는 1, 2위 업체의 1/5 수준인 5위 업체인데 왜 이렇게 많이 보일까? 우연히 동선 상에 미니스톱이 많았던 것뿐일까? 실제로 순천에 미니스톱이 많은 걸까? … 왜 순천에는 미니스톱이 많을까 더보기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약자들은 객관적 상황을 부정할 때만 살아갈 기회를 얻는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에서 ‘가난’이 자신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들 부정적인 인간으로 찍힐 뿐이다. 가난은 ‘스스로 극복했다’는 스토리가 있을 때만 등장할 수 있다.” 오찬호,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사내 강연 …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더보기